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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더미스터리 영화 리뷰 줄거리 총평

by 랄랄라3535 2025. 1. 2.

 

출처 : 나무위키

영화 리뷰: 머더 미스터리 (Murder Mystery)

1. 개요

 

머더 미스터리는 2019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코미디 추리 영화로, 카일 뉴아첵(Kyle Newacheck)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제임스 밴더빌트(James Vanderbilt)가 각본을 집필했다. 주연으로는 아담 샌들러(Adam Sandler)와 제니퍼 애니스톤(Jennifer Aniston)이 출연하며, 유쾌한 부부 탐정 콤비로 활약한다.

이 영화는 전형적인 추리 장르의 요소와 코미디를 결합하여 가볍고 흥미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통적인 애거서 크리스티 스타일의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가미하여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다소 뻔한 설정일 수 있지만, 빠른 전개와 유머러스한 장면들이 몰입도를 높이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2. 줄거리

주인공 닉(Nick, 아담 샌들러)과 오드리(오드리, 제니퍼 애니스톤)는 뉴욕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부부다. 닉은 경찰이지만 형사가 되지 못한 채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오드리는 미용사로 일하면서 가끔 미스터리 소설을 읽으며 흥미를 달랜다. 결혼 15주년을 맞아 유럽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비행기에서 우연히 매력적인 억만장자 찰스 카벤디시(루크 에번스)를 만나 그의 가족 요트 파티에 초대받는다.

화려한 요트에서 열리는 파티에는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모여 있으며, 이들 사이에는 얽힌 관계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러던 중, 억만장자 말콤 퀸스(테렌스 스탬프)가 자신의 유산 상속 계획을 발표하던 순간, 갑자기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뜻밖에도 닉과 오드리는 주요 용의자로 지목된다.

이들은 억울한 누명을 벗고 진범을 찾기 위해 직접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연이어 추가적인 살인이 발생하고, 점점 더 미궁에 빠지는 사건 속에서 이들은 서로를 믿으며 진실을 밝혀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영화는 다양한 단서를 제공하며 관객들에게 추리의 재미를 선사하는 한편, 주인공 부부의 좌충우돌하는 코미디적인 요소도 함께 보여준다.

과연 닉과 오드리는 자신들을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고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까? 그리고 살인의 진짜 배후는 누구일까?

3. 총평

3.1 연출 및 각본

영화의 연출은 빠른 템포를 유지하며, 불필요한 장면 없이 사건이 긴박하게 진행된다. 카일 뉴아첵 감독은 추리 장르의 전형적인 틀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적절히 녹여냈다. 특히, 요트와 유럽 도시들을 배경으로 한 촬영이 화려하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어 영화의 시각적 매력을 높인다.

각본은 클래식한 추리 형식을 따르지만, 예상 가능한 전개 속에서도 유머를 적절히 배치해 관객을 지루하지 않게 만든다. 다만, 진지한 미스터리보다 코미디에 집중하는 만큼 깊이 있는 탐정물보다는 가벼운 오락 영화에 가깝다. 또한, 몇몇 캐릭터들의 설정이 다소 평면적이라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3.2 배우들의 연기

아담 샌들러와 제니퍼 애니스톤의 연기 호흡은 매우 자연스럽고 매력적이다. 두 배우는 오래된 부부의 케미를 실감 나게 연기하며, 특히 제니퍼 애니스톤은 사건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캐릭터로서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반면, 아담 샌들러는 다소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지만 코미디적인 요소를 살려 극의 재미를 더한다.

조연 배우들도 개성이 뚜렷하다. 루크 에번스는 매력적인 미스터리 인물로서 이야기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기타 등장인물들도 각자의 개성을 살려 극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하지만 일부 조연 캐릭터들은 스토리 전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활용도가 다소 낮은 점이 아쉽다.

3.3 메시지와 주제의식

머더 미스터리는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은 아니지만, 부부 관계의 변화와 신뢰에 대한 소소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처음에는 닉과 오드리가 서로에 대한 불만을 내비치는 모습이 보이지만, 사건을 함께 해결하면서 점점 신뢰와 유대감을 회복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이는 영화의 코미디 요소와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또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추리 장르의 기본적인 교훈을 충실히 따르며, 예상치 못한 반전과 함께 미스터리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하지만 본격적인 스릴러나 심오한 추리물을 기대한 관객이라면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다.

4. 결론

머더 미스터리는 본격적인 추리 영화라기보다는 코미디와 추리가 결합된 가벼운 오락 영화에 가깝다. 클래식한 살인 미스터리 형식을 따르지만, 심각한 분위기보다는 유머와 액션을 적절히 가미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아담 샌들러와 제니퍼 애니스톤의 뛰어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며, 빠른 전개와 유쾌한 분위기가 몰입도를 높인다.

만약 진지한 탐정 영화나 정교한 플롯의 미스터리를 기대한다면 다소 아쉬울 수도 있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로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결론적으로, 머더 미스터리는 ‘미스터리+코미디’라는 조합을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로, 추리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